제 다리는 잘 건져주셨나요?돕지 못한 그 직원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으셨대 마을로 나가보니 정말 나무에 걸린 시신도 너무 많고, 동물 사체며 망가진 가구들 등등 말 그대로 폐허였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인이 쓰나미를 피해 서있던 그 장소에 다시 가봤더니 물이 다 빠진 그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은 게 없고, 조금 더 아래쪽에 쓰러진 집이랑 나무 구조물 아래에.. 다른 사체가 엄청 많이 쌓여있었대 그래서 그걸 보고는 여기 피해자들을 발견했다는 깃발을 세우고 뒤돌아서 가려는데 "제 다리는 잘 건져주셨나요?" 라는 말을 들으셨대 그 나라 말로 말해서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의미가 정확하게 느껴졌대 뭔가 확신이 들어서 그 더미의 시체들 수습할 때 하반신만 나오거나 다리만 있는 유해가 있으면 본인이 직접 가서 확인을 해봤는데 딱 어떤 오른쪽 다리 유해를 보시고는 그 사람이다 라고 확신이 들었대 그 이후는 나머지 시신도 일부 찾아서 인상착의와 유족들 확인 등등으로 호텔 직원으로 신원이 밝혀졌고 신발 다시 신겨드리고 죄송하다고 엄청 우셨다고 했어
테이블명열린괴담회
첫댓글다리아픈게 우울한거보다 먼저 생각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 아픔으로 우울함이 없어지는건가......
ㅇㅈ
스쿼트를 하면 우울함이 사라진다구요...? 힘들어서 우울할 틈을 안주는거네...
아픔으로 우울함을 잊는건가보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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