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보는 무뢰한들이 난데없이 들이닥쳐서 나더러 살인자라고 소리소리를 질러댔을 때, 나는 핑크색 잠옷바람이었다.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이유는 단순했다. 들이닥친 무뢰한들이 경찰복을 빼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열두 명 정도. 우리...
에이씨...으아아악! 온다! 온다!" 엄청난 굉음이 수화기를 타고 넘어왔다. 거대한 무언가가 아스팔트를 내려 찍는 듯한 소리였다. 나는 왠지 그 상황이 상상 되는 것만 같아 눈을 질끈 감았다. "선생님, 들어갔어요?! 들어가셨냐고요!" 잠시 후, 굉음이...
귀마개를 사줄테니 끼고 자는건 어떻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거절했죠. 제가 잠귀가 좀 밝긴 하지만, 이빨 부딪히는 작은 소리가 크게 방해될 거 같지도 않았고. 게다가 저는 안대나 귀마개라면 질색을 하거든요. 다음날 아침 후회했습니다. 생각보다...
장갑은 마치 내 피부와 하나가 된것만 같았어. 난 마임을 멈추고 도와달라고 비명을 질렀어. 하지만 내 입에선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고 있었어. 그때, 벽이 안쪽으로 밀려들기 시작했어. 상자는 점점 더 작아지고 난 버티려고 애를 썼어. 무섭게...
인간의 언어는 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퇴화의 결과물이다." 일반적인 언어학에서는 인간이 복잡한 사고를 전달하기 위해 소리를 정교하게 다듬어 언어를 만들었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최 교수는 반대다. 태초의 인류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있는 그대로...
엥? 이쁘냐고? 지랄하네ㅋㅋㅋ 내가 유딩 시절 대충 그린 그림처럼 생김ㅋㅋ 말이 너무 심하다니, 너 진짜 아줌마 보면 그 소리 안 나옴 자기를 유팀장? 이렇게 소개하던데 내가 생환자라 했더니 갑자기 목소리 돌변해서 당장 오라고 난리난리 치더라...
통조림 제품이나 바퀴벌레를 먹도록 하세요. 5. 밤에 여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만일 스탑워치가 째각째각거리는 소리같은것이 들린다면, 그 자리에서 완전히 멈춰선채 해가 뜨기까지 기다리세요. 여러분이 움직이지 않는 이상, 그것들은 여러분을...
아침에 눈뜨기 싫었는데 더 생각하지않고 바로 일어남에 감사합니다 조용한 장소에서 뱃고동소리가 울릴까 신경쓰였는데 더이상 울려퍼지지않음에 감사합니다ㅠ 날씨가 좋아 걷기좋음에 감사합니다
좋아요. 그리고 실제 상황에서는 좀 더 털썩 주저앉듯이 무릎 나갈 걸 각오하고 꿇어야 해요. 최대한 빨리 해야 하니까. 이제 소리쳐보세요. 진짜라고 생각하고, 크게. …그에게서 떨어져라! 너는 우리의 가호 아래 해를 잃었다! 하나가 되면 결국 밤의...
노년에는 속편한 음식이 제일 좋은 거여. 오늘 치과 예약을 해야 하는데 낼, 모레까지 비가 많이 온대서 pass! ㅎㅎㅎ 스케일링 하고 잇몸 치료 해야 하는데 드르륵 거리는 치과의 그 소름 끼치는 소리를 하루 이틀 미루어 둔것이 감사. 그런데 이거 맞나요?
산사의 풍경소리 / 주선옥 먼 회랑을 돌아 이제야 님의 뜰아래 섰습니다 무명으로 눈 가린채 정처없이 걸어와 닿은곳 진작에 녹이지 못한 지독한 삶의 고해들 긴 해 그림자에 스며 애증으로 앉혀 온 딱정이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던 처마끝 물고기의 노래...
반갑습니다 새로가입했습니다 제가 할줄몰라서그런가 소리가안들립니다
문앞에 와서 문을 두들기기 시작했어. 난 짖기 시작했어. 난 방문자가 싫거든. "경찰이다, 문 열어!" 라고 한 남자가 소리질렀어. 난 더 크게 짖었어. 그들은 마침내 문을 박차고 들어왔어. 이건 날 엄청 화나게 만들었어. 난 그들을 향해 짖으면서 으르렁...
귀까지 죽 찢어진 붉은 눈 오니로 변해 나를 솥 째 잡아먹는 꿈을 매일 꿀 만큼 무서웠습니다. 어머니가 부엌에서 작게 달그락 소리라도 내면 난 어린 마음에 진짜로 오늘 내가 끓여지는 게 아닐까 벌벌 떨었습니다. 어머니는 그 기묘한 농담을 습관처럼...
세 살 아내가 도망간 후 그의 아빠는 하루하루를 술과 도박에 의존하며 무너지고 있었다. 방 안에서 장롱 문을 거칠게 여는 소리, 어지러운 손놀림이 이어지고, 마침내 그는 통장과 도장을 찾아낸다. 이후 그의 어머니, 즉 아이의 할머니가 폐지를 팔며...
보관하거나 청소 물품을 모아두는 일종의 창고 층이었습니다. 이젠 다른 걸 보관하고 있고 굳이 그걸 확인하시지 않으셔도 소리로 알 수 있을겁니다. 11층으로 내려가는 비상구 계단이 보이는 가운데 길로 쭉 걸으시면 됩니다. 양쪽에 놓여있는 방들 사이...
사실은 그녀를 기쁘게했다. 왜냐하면 그녀가 바라던건 그의 흠모였으니까. 부엌에선 쨍그랑거리는 금속소리와 함께 들뜬 조시의 "아이쿠!" 하는 소리도 같이 들려왔다. 로라는 빙긋 웃으며 서재로 향하고는 소파에 몸을 편안히 기댔다. 기다리던 도중...
세계에서 온 손님 여러분! 오늘 밤 XX 호텔의 특별 기획으로 이 자리를 맡게 된 사기와라 콤비입니다~ (박수와 환호 소리) 남자 2: 하로 에부리완 프롬 어....... 에브리 와루도! 위 아......... 남자 1: 어이 뭐 하는 거냐 영어도 못 하는 게. 자막 다...
여러분들께 구인류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입장표 가격도 비싼데, 뽕은 뽑아야죠, 안그래요? (웃음소리) 하하하, 자, 이제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제 소개는 슬슬 마무리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회에 대한 안내를...
같은, 자연스럽게 그의 빛 속에 머무는 것 같은 그런 파도들. 파도는 잠시 자신을 돌아보았다. ‘왜 나는 아닐까.’ 질문은 소리 없이 가라앉았지만,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다른 파도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보이는 것 같았고, 나는 이렇게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