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몰랐다. ==== ▶ 신경림의 ‘내 시에 얽힌 이야기들’ 중에서 내 고향 마을 뒤에는 보련산이라는 해발 8백여 미터의 산이 있다. 나는 어려서 나무꾼을 쫓아 몇 번 그 꼭대기까지 오른 일이 있다. 이 <갈대>는 이때의 산정 고원에서의 느낌을 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