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 김민기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
세상은 아름답지만/ 하인리히 하이네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감미롭게 산들거리고 유난히 반짝이는 아침이슬 머금은 채 꽃들은 풀섶에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눈 닿는 곳마다 사람들 기쁨에 젖어 있건만 나는, 무덤 속에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