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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름답지만/ 하인리히 하이네
가을 남자
세상은 아름답지만/ 하인리히 하이네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감미롭게 산들거리고 유난히 반짝이는 아침이슬 머금은 채 꽃들은 풀섶에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눈 닿는 곳마다 사람들 기쁨에 젖어 있건만
나는, 무덤 속에 누워
이제 땅 위에서는 만날 수 없는
죽은 여인에게 안기고 싶을 뿐입니다
세상은 아름답지만/ 하인리히 하이네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감미롭게 산들거리고 유난히 반짝이는 아침이슬 머금은 채 꽃들은 풀섶에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눈 닿는 곳마다 사람들 기쁨에 젖어 있건만
나는, 무덤 속에 누워
이제 땅 위에서는 만날 수 없는
죽은 여인에게 안기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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