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가을 / 재희 분주하던 손길을 멈추고 감나무 가지 끝에서 잠시 쉬던 눈길, 그마저도 금세 바람 속에 흩어진다. 그저 익어가는 것들 앞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살며시 손을 내밀 뿐이었다. 당신의 가을은 멈춤이 아니라 끝까지 다 쓰고 가는 계절...
2025년 9월 28일 오늘 엄마는 덕현아파트의 감나무를 보았고 아빠는 산에서 밤 열매를 줏어왔습니다. 저녁에는 1박2일을 시청하였습니다.
소리없이 내리는 비를 맞은 정원의 꽃과 나무들을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한들거리는 감나무잎에 비를 피해 찾아드는 직박구리 한 마리. 무성한 잎은 우산이 되어주고~~마당있는 집의 고마움을 느끼게 해줘 감사하다.
어릴적부터 늘 홍시가 가까이 있었지만 나는 감을 좋아하지 않는다는게 함정. 먹진 않아도 보기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