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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째지는 뷰 맛집 = 불암산🌙🏔️
어제 점심 무렵까지 서울 북부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에 서울에 도착했을 때는 마침 비가 그친 상태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등산을 갈 수 있을까? 살짝 마음이 조금 조급해지더군요. 다행히 12시 전후로 북부 지역도 비가 그친 것 같아 안심하고 숙소에 체크인한 뒤 씻고 여유롭게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숙소에서 랜턴을 안 챙겼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순간 패닉이었죠. 다이소에서 새로 살까 고민했지만, 전에 다이소 믿고 갔다가 품절을 겪은 적이 있어서 결국 숙소에 들러야겠다 싶어 7~800m를 전력 질주했습니다. (이럴 거면 왜 씻었나 싶더군요 😅)
비 갠 뒤 특유의 맑고 상쾌한 공기가 있었습니다. 등산로 입구는 불암산 나비공원 쪽으로 잡았는데, 단거리 루트도 있지만 이쪽이 더 다양한 뷰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입구부터 경치가 아름다워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힘들 때도 있었르아 일행과 산행 게스트 분이 르쌰으쌰 해주시고 페이스를 맞춰주셔서 낙오 없이 계속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준비해주신 간식 덕분에 기력도 보충할 수 있었고요.
중간부터는 멋진 풍경을 즐기며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힘들 거라 예상해 일찍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더 오래 걸려서 일몰 시간을 제대로 맞추진 못했지만, 다양한 순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산은 원래는 지난번 다녀온 루트를 따라가려 했는데, 앱이 위치를 못 잡아 새로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하산 루트를 잘못 잡아버린 겁니다(저한테는 흔한 일 😅). 다행히 완전히 엉뚱한 길은 아니었고, 하산 루트 중 하나였습니다. 일행과 게스트분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힘을 북돋워 주셔서 저도 침착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조금 돌아가긴 했지만 바위를 잡고 내려가는 험한 구간은 피할 수 있었고, 오히려 야간 하산에는 더 적합한 길이었습니다. 서로 화이팅을 주고받으며 결국 원래 길과 합류할 수 있었고, 그렇게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알게 된 사실 하나. 하산 후 제 헤드랜턴을 잃어버렸더군요. 헤드랜턴으로 시작해서 헤드랜턴으로 끝난 산행이었어요 😅
⛰ 불암산 (508m) 야등 산행 기록
📅 일시 : 2025년 8월 30일 (토)
🕔 집합 : 오후 5시 15분, 상계역 2번 출구
🕠 등산로 진입 : 오후 5시 40분, 불암산 나비공원
📍 코스 : 불암산나비공원(출발) → 정상 → 상계역 방면(하산)
🚶 거리 : 약 5km (어플에서 기록 안 된 부분 포함)
⏱️ 소요 시간 : 약 3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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