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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타자는 새로 뽑는 게 효율적이다
잣문가
분명 소크라테스는 준수한 용병 맞다.
워크에씩도 좋고 이만한 용병 새로 뽑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에게 미안하지만
오로지 기아타이거즈 전력적인 측면에서만 보자면
소크라테스는 일단 킵해두고 새 용병타자를 뽑는 게 좋다.
이유1
용병타자는 로또다 일단 초대박 노리고 긁어보는 거다.
복권은 여유있을 때 긁어보는 것.
만약 용병타자를 새로 뽑았는데 당첨이 아니라 쪽박이라면?
킵 해둔 소크라테스를 쓰면 된다.
소크라테스는 초대박용병은 아니지만 기본은 해준다.
시즌을 소쿠리로 시작했다가 혹시나 소쿠리가 쪽박을 차게되어서 교체해야 한다면
뒤가 없는 로또를 긁어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유2
소크라테스는 더워지면 힘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이건 키핑용으로 더더욱 좋은 조건이다.
어차피 시즌 초에 성적 박는 소크라테스는 킵해두고 새 용병을 써보고
새용병이 대박이면 그대로 가고
새용병이 역시나 쪽박이면 날씨 풀려서 이제 좀 제대로 하기 시작한 소크라테스 다시 불러다 쓰면 된다
이유3
기아는 외야자원이 풍부하다.
1루수 거포 용병타자로 일단 긁어보는 게 기아전체선수단 활용면에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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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야구는 사람이 한다.
기아가 소크라테스를 배제하는 결정을 했다면
기아프런트가 반드시 잘 처리해야 하는 일은
소크라테스를 잘 달래서 섭섭한 마음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거.
사람은 만날 때보다 헤어질 때 잘 헤어져야 한다.
야구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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