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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것들

재 희

남아 있는 것들    / 재희  


너를 떠나보낸 후
문득, 고요가 무겁게 내려앉는다

식은 찻잔 위로
네가 웃던 시간이 맴돌고

찻잔 끝에 남은 향기 속에서
내 마음은 아직 떠나지 못한다

익숙한 계절이 다시 와도
너 없는 하루는 낯설기만 해

떠난 건 너였지만
남아 있는 건
모두 너다.

*더보기 : 글벗과 詩人의 마당 |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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