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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설산!!
감자꽃793809
해마다 이맘때 눈이 오면 우리 집 창 밖에 차마고도에서나 봄직한 메리 설산이 떡하니 와 있다. 놀라워라! 어메이징! 원더풀!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는 설산. 드디어 어김없이 올 겨울에도 자동으로 메리 설산이 개장되었다. 괜히 따뜻한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멍하니 바라본다. 이것을 ‘산멍’이라고해야 하나? 산멍하며 정신 수양하는 오늘. 크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 봄의 연두 빛 신록으로 시작하여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을 지나 가을엔 울긋불긋 단풍으로 색칠하고 눈 쌓이는 겨울엔 메리 설산으로 변신하는 산. 그 변신은 요란하지 않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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