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 집
감자꽃793809
따스한 우리 집. 편안하고 안락하다. 벽엔 남편이 그린 몇 개의 그림이 걸려 있고 고가구 3단 서랍장과 문갑 위엔 여러 개의 사진 액자 속에 가족들의 추억이 들어있다. 벽 쪽의 오래된 흑백사진은 우리 부부의 결혼사진과 첫아들 백일 때 ㅋㅋ 큰아들의 신병훈련 수료식, 군복 입은 손주 홍상병, 손녀딸은 크리스마스트리 옆에서 발레 포즈를, 우리 시엄니 회갑 때 두 손주가 할머니를 바라보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등 … 겨울이 되어 거실로 들인 화초가 푸르다. 금전수 산세베리아 고무나무 꽃기린 스킨답시스 카랑코에 제라늄 선인장… 밖은 바람 불고 춥지만 따스한 집은 그 어떤 곳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우리를 지켜준다. 산책을 하고 찬 공기를 가르며 돌아오는 길, 집에 들어와 소파에 기대어 창 밖을 보며 따끈한 커피 한 잔 마시면 우리 집이 바로 스위트 홈인 것이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날 따뜻한 집에서 부족함 없이 쉴 수 있음에 도저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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