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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물려받으려고 4년 재직했던거 진심 후회함
파워넘치는앵무새
엄마가 어린이집 150인 규모 원장이라
그거 물려 받으려고 4년 재직함
결론만 말하자면 다 때려치고 나왔는데
늦게 나온거 너무 후회해
엄마가 성격이 사자 같은 분이라 죽을거 같았음
심지어 같은 얼집 원감님 주임님 선생님들도 원장님이 유독 ㅇㅇ샘한테 너무한다고 할 정도니 뭐
원장 딸이라고 꿀 빤 건 차량 운행 안 하는거 딱 하나야
그것도 엄마가 나 전날 교통 사고 났는데도
쌍욕하면서 어린이집 끌고 갔다가
(내가 안 간다고 오늘은 병원 갈거라고
분명 일주일은 쉬어야한다고 말했는데...^^)
그 날 우리반 애가 뒤에서 확 달려들었는데
바로 허리디스크 터지고 실려가서 안 한 거야 ㅋㅋㅋㅋ
암튼 뭐...
진심인데 교사는 빨리 퇴사하는게 승리자인 듯...
어린이집 교사 4년 퇴사하고 일반 회사 왔는데
훠어어얼씸 행복함
급여는 기본급은 거의 비슷
정부에서 주는 돈 없으니 월급 자체는 교사가 더 쎄다고 할 수 있겠다
그치만 병원비 안 들고
퇴근 후 잔업 안 시달리고
업무 시간에 종종 뺀질 거리면서 놀 시간도 있고
어딜 가든 돌아이는 있지만
학부모 갑질에 대적할만한 돌아이는 만난 적 없어
진짜 얼집 교사는 오래 할 직업이 아닌지 오래된 것 같아
전공 버렷지만 미련은 없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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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딸한테 더 박하다니ㅠㅠ 너무 했다 정말 너무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