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추억의 연쇄

fall asleep등록 날짜&시간2024.12.31

최근 청계천에 올 때마다 추억 하나를 떠올려요

그럼 그게 방아쇠가 되어 또 다른 추억이 하나씩 떠오르는 식이죠

그런 추억들이 부끄럽게 느껴지는 강도는 떠올리는 빈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어떤 일이든 맨처음 떠올릴 때가 가장 부끄러워요

몇번이고 떠올리면 그런 부끄러움은 줄어들긴 하는데

그 대신 추억이 너무 가까이 오는 건지 너무 멀어지는 건지

제 마음의 핀트가 안맞게 되네요

이러다 마지막엔 뿌연 모래 사진처럼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등록된 샷 리스트
댓글 0
댓글 정렬방식 선택
  • 선택됨

    댓글 쓰기

    볼만한 글 컨텐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