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채우려다 난타당한 최원태…삼성 개막 전 비상 상황더구나 당시 날씨는 쌀쌀했고, 몸을 아끼느라 100% 힘을 쏟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이런 성적이 나왔다는 점은 분명 우려할 만하다. 아무리 투구수 채우기 위한 경기라고 해도, 최원태는 자신감 하락과 함께 제구와 구위의 문제를 노출했다. 외부에서는 이를 통해 정규시즌에서도 유사한 부진이 반복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것이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 2군 경기였다는 관점에서, 최원태가 단순히 투구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을 가능성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번 경기가 반드시 그의 현재 상태를 전부 드러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근 최원태 영입에 대해 "원태인과 레예스가 동시에 빠진 상황에서 최원태가 없었다면 큰일날 뻔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는 최원태가 정규시즌에서 자신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해야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9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 속에서, 최원태가 정규시즌에서 반전 드라마를 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테이블명최강 삼성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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