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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을 오래 쳐다보면 안되는 이유
태닝 키티
예전에 6살때였나? 양평? 이였나 바나나 보트 타는곳으로 놀러간적이 있는데
큰보트로 끌고가다가 바나나 보트를 엎는식으로 해서 어른들이 그렇게 놀고있었음 나는 그런거 무서워서 그냥 근처 벤치에 앉아서 구경만했는데
시간좀 흐르니까 좀 심심했는지 주위로 돌아다니다가 넓은 강 구경하고있었음 거기가 좀 깊은곳이기도 하고 안전대 걸쳐저 있지도 않는곳 이였어가지고
한 5M 정도 멀찍히서 강만 멍때리면서 쳐다만보다가 정신차리고보니까 물속에서 내가 살려고 몸부림치고있더라 엄마가 다급히 달려와서 나 끌어올리긴했는데
분위기 장난 아니였음 아빠가 엄마한테 진짜 한소리 크게듣고 사촌들끼리 간거라 일이 많이 커져서 쫑내고 다들 집으로 갔던걸로 기억남 추후 내가 20살 중반때 엄마한테 자세하게 물어봤거든 엄마가 한번씩 "너 물에 빠질뻔한거 엄마가 겨우 건졌다" "엄마 물 무서워" 사골끓이는거마냥 몇년동안 같은거 이야기하길래
궁금해서 자세히 물어봤어 빠졌을 당시에 엄마가 근처에 계셧거든
내가 조금씩 강쪽으로 걸어가면서 풍덩 빠지더래 빠지기직전에 일어나면서 나한테 뛰어오셨다고 했음
할머니는 너가 물귀신한테 홀려서 그런거라고 그러더라 ㅋㅋ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이유를 모르겠음
왠지 군대에서도 비슷한이야기 들어본것같은데 한곳만 주시하지말라고 아무튼 깊은강속같은곳은 오래보지말자
ㅊㅊ : ㄷ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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