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서금순 그리움을 키우는 일이다 그리워하다 꿈에서 한 번 만나 보는 일이다 산다는 건 그리움을 하나씩 지워가는 일이다 기억이 희미해지듯 잊혀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 또 하루 새로운 그리움을 만드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