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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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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shorts/TwjYTDRg-zM?feature=share

 


처서
     평전 윤병두

땀방울로 익어가던 여름
바람이 곡식 이삭을 흔들고

하늘은 더 높아가고
가볍게 떠도는 흰구름
한없이 한가롭다.

바람도 살며시
가을 내음을 옮긴다.

서서히 밀고들어오는
가을 발자국 소리를
풀벌레 소리가 합창한다.

알알이 상큼한 청포도 향에
사람들 마음에도
감도는 서늘한 쉼이 있다.

기다리는 황금빛 계절의
곡식처럼 익어가는 
그 시린 그림움이
풀잎에 살며시 내려앉는
이슬방울 처럼 애처러움 뿐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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