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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이혼하라네요^^

냥냠냥냠

시댁과 남편이 제게 큰 상처를 준 일이 있어요.

저는 이혼하겠다, 남편에게는 집에서 몸만 나가라고 했어요.(제 집입니다)

남편이 빌고 빌어서 급여계좌 오픈, 자산(예적금, 주식 등) 전부 제게 줬고 겨우 다시 살고 있는 중입니다.

남편은 정말 많이 달라졌고 제게 미안해하면서 살고 있어요.

반면에 시댁은 제게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말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도 시댁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없는 곳 취급하고 살았습니다.

원래 제가 시댁 경조사, 생신 등 다 챙겼는데 이번년도는 다 무시했습니다.(어버이날, 생신 등)

남편에게 니가 알아서 챙겨라 했더니 아무것도 안했더라구요.

이번에 보자 하셔서 사과하시려나 해서 갔더니 하는 말이 가관이네요.

넌 뭐 잘한게 있어서 시부모에게 사과를 받고 싶냐, 어른이 사과를 해야 하냐 등등의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당신은 부모가 잘못한거 사과받은 적이 없어? 우리 엄마는 미안하다고 사과 잘 하셨는데 너 참 안됐다." 했어요.

그러니 난리난리 쌩난리가 났네요.

시부모한테 이러는 말 버릇은 누가 가르쳤냐, 사과해라 하길래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하라고 배웠지만 잘못한게 없어서 사과를 못한다, 누가 나에게 잘못한게 있으면 말해주고 사과를 받고 용서를 해주는 것이 맞다고 배웠는데 정작 나는 사과를 못받았다 했어요.

니 남편이 사과했으면 된거 아니냐, 너는 뭐가 그리 잘나서 남편 기를 꺾어놨냐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저희(시댁과 남편)가 잘못한건데 그만하시라 하고

시댁은 남편한테는 니가 왜 그러고 살아야 하냐 하더라구요^^

집안에 사람 잘못 들어와서 이꼴이 났다, 이혼하라 하시길래 그건 저희 집안에서 할 말이라 말씀드리고 남편에게 이혼하자 했더니 부모님이랑 인연끊겠다 하며 울고불고 빌었어요.

잘 들으셨죠? 이만한 일입니다. 하고 나왔고 뒤에서 뭐 쓰러진다 만다 하는데 그냥 나왔습니다.

남편은 미안하다, 이것밖에 안되는데 자기만 보고 살아달라 하고요. 폰에서 시댁 친척들 다 차단했고 이제 번호도 바꾸겠다 하고 있어요.

어떤 잘못이냐 물어보시겠지만 객관적으로도 남편네가 잘못한게 맞아서 남편도 잘못한 내용을 절대 다른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 할정도의 잘못이라고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여기서 쓴 내용은 좀 정리된 내용이고 되바라졌다, 건방지다, 못배워먹었다, 이때까지 가면쓰고 있다가 본성이 드러났다 등등 제가 듣지 않아도 되는 말들을 제게 많이도 쏟아냈네요.시댁을 다녀와보니 진짜 이 집을 끊어내지 못하면 정말 이혼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제 잘못도 있을거다 라는 댓글들도 있어서 씁니다.

1. 저는 시댁을 월 2-3회는 방문합니다. 아무것도 안하더라도요.


2. 남편은 저희 친정 2-3달에 한 번 올까말까 합니다. 이건 신경안썼어요. 저는 혼자 따로 가는게 더 좋아서요.


3. 음주, 바람, 성매매, 돈 중 유력한게 있을거라고 추측하신건데 맞습니다. 시댁은 옹호해주고 숨겨줬습니다.


4. 저희 집, 시댁 둘 다 부자 아니구요. 겉으로는 시댁이 괜찮아 보이지만 전부 빚. 현금없고 두분 중 한분이라도 돈 안버시면 유지안됩니다. 저희집도 마찬가지이지만 제가 또래에 비해 조금 잘 버는 편입니다. 잘 모으는 편이구요.


5. 예적금 등 남편이 가지고 있던건 전부 제 명의로 바꿨습니다. 급여 솔직히 저보다 적고 급여 받으면 제 통장으로 이체하고 남편몫 생활비 정리하고 따로 빼뒀습니다. 나중에 딴소리하면 니 돈은 이만큼이니 이것만 가져가라 하려구요.
원래 남편 급여는 남편이 모았고 제 급여로 생활했어요.


6. 집은 결혼전 제가 산 제집입니다. 지방이라 집값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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