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세 종류의 로마네 꽁띠

인생와인은 늘 망빈이었다.

1985년 이전, 1982년을 예외로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DRC)의 와인은 모두 매 구획마다 따로, 앙
금이 바닥에 가라앉은 통부터 직접 병입을 했습니다. 이것은 통의 차이만이 아니라, 한 통에서 병입한
첫 보틀과 마지막 보틀의 격차까지 너무 커서 오랫동안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때문에 DRC에
서는 1985년 이후 5~6개 통을 대형 스테인리스 탱크에 섞어 균질화한 후 병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로
마네 콩티의 평균 연간 생산량이 18통 정도이므로 엄밀하게 따지면 매년 3종류의 로마네 콩티가 생산
된다는 뜻이죠.

이처럼 보르도의 샤토에서 병입하기 전에 와인의 균일화 작업을 하게 된 것은 1970년대 이후이며,
연간 2만 케이스가 넘는 와인을 한꺼번에 블렌드할 수 있는 초대형 탱크는 없다는 사실로 미루어, 엄
밀히 따지면 같은 상표라도 여러 종류의 와인이 존재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 출처: https://cafe.naver.com/calera/5204

등록된 샷 리스트
댓글 0
댓글 정렬방식 선택
  • 선택됨

    댓글 쓰기

    Loading...
    Loading...Loading...
    Loading...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