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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심했을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

https://youtu.be/O4V03m9VXio?feature=shared


나아지지 않는 날 데리고 산다는 건_밍기뉴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수없이 많은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돌이켜 보니 그 다짐들은 내 삶에 온데간데 없고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내 모습만이 보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한 나를 보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죄책감은 커져만 갑니다. 내 진짜 모습을 안다면 그들도 분명 떠나갈텐데 말이죠.
나는 앞으로도 나아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도 그래왔으니까요

나에 대한 모멸감이 밀려오고,
스스로에 대한 그 어떤 기대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나와 같이 있는 건
아마 나라도 싫을 것 같습니다.


——


옛날에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내던 때가 있었네요.
역시 오래 듣기에 좋은 노래, 좋은 생각은 아닌 거 같습니다.
우울한 마음에는 부디 저처럼 푹 잠기는 것이 아니라 잠깐 머물렀다가 서둘러 떠나가시기 바래요.

의미방 여러분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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