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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과 심근경색 차이 구별법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모두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이지만, 그 심각성과 진행 속도는 다릅니다.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조기 구별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차이 구별법을 중심으로 두 질환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협심증(angina pectoris)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일시적으로 혈류가 부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심장이 잠시 ‘산소 부족’을 겪는 단계입니다. 주로 신체 활동 중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통증이 나타나며,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 약을 복용하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반면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죽는)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협심증보다 훨씬 응급한 질환으로, 심근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합니다. 즉, 협심증이 ‘경고 신호’라면, 심근경색은 ‘응급 상황’입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차이 구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협심증
심근경색
원인
관상동맥이 일시적으로 좁아짐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혈류 차단
통증 양상
조이는 듯한 흉통, 압박감 (3~10분)
매우 강한 통증, 쥐어짜는 듯한 느낌 (20분 이상 지속)
통증 발생 시점
운동, 계단 오르기, 긴장 등 활동 중
휴식 중에도 갑자기 발생 가능
통증 완화
휴식 또는 니트로글리세린 복용 시 완화
휴식·약물에도 통증 지속
동반 증상
가벼운 숨참, 어깨나 턱으로 퍼지는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 실신, 극심한 불안
치료 시급성
비교적 안정적, 약물·시술로 관리 가능
응급상황, 즉시 응급실 이송 필요
협심증의 경우 조기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악화를 막을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큽니다. 반면 심근경색은 단 몇 분 안에 심장 기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슴이 쥐어짜는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금연이 필수입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튀김, 육류 지방 등)을 줄이고, 생선, 채소, 통곡물 등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세요. 또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협심증과 심근경색 차이 구별법의 핵심은 “통증의 지속 시간과 회복 여부”입니다. 협심증은 일시적 경고이지만, 심근경색은 즉각적인 응급상황입니다. 빠른 판단과 즉시 대응이 심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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