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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 때 소화 돕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체했을 때는 위의 운동이 느려지거나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아 답답함, 더부룩함,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무리하게 음식을 먹거나 자극적인 식사를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했을 때 소화 돕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구분해 섭취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먼저 소화를 돕는 음식부터 살펴보면, 가장 기본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입니다. 죽, 미음, 묽은 스프처럼 수분이 많고 자극이 적은 음식이 좋습니다. 특히 쌀죽은 위 점막을 보호하면서 소화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생강차나 대추차는 위장의 혈류를 개선하고 위산 분비를 조절해 더부룩한 느낌을 완화합니다. 따뜻한 보리차도 속을 편안하게 하고 탈수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 사과즙, 구운 감자 등은 부드러우면서도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어 체했을 때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또한 무즙이나 배즙은 천연 소화 효소가 풍부해 위에 남은 음식물 분해를 돕습니다. 특히 무에는 디아스타아제(diastase)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 체했을 때 속을 풀어주는 민간요법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반대로 피해야 할 음식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입니다. 튀김, 고기류, 치즈, 버터 같은 고지방 식품은 위의 소화 속도를 늦추고, 체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이나 커피, 탄산음료, 술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 점막을 자극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찬 음식이나 급하게 먹는 습관도 피해야 합니다. 차가운 음료는 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고, 빠르게 먹는 습관은 공기를 함께 삼켜 속이 더부룩해지게 만듭니다.
체했을 때 소화 돕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잘 구분하고, 식사량을 줄여 위가 쉴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정도는 가볍게 죽이나 차로 식사를 대체하고, 이후에도 서서히 부드러운 음식으로 회복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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