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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이 빠를 때 원인과 진정 방법

바람노래말

맥박이 갑자기 빨라지면 누구나 놀라게 됩니다. 운동을 하거나 긴장했을 때처럼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원인 파악이 필요합니다. 맥박이 빠르다는 것은 심장이 분당 100회 이상 뛰는 상태(빈맥, Tachycardia)를 의미하며,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심혈관계 질환이나 자율신경 불균형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맥박이 빨라지는 주요 원인과 증상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맥박이 빨라지는 생리적 원인은 비교적 흔하고 일시적입니다. 운동, 긴장, 불안, 흥분, 통증, 카페인 섭취, 고온 환경 등에 의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런 경우 몸이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맥박도 정상(분당 60~100회)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평소보다 지나치게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 심장이나 전신 질환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부정맥: 심장 전기 신호의 이상으로 불규칙하거나 과도하게 빠른 맥박이 지속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대사 속도가 높아지면서 맥박이 빠르고, 체중 감소나 손 떨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빈혈: 산소 공급이 부족해 심장이 더 빨리 뛰어 이를 보상하려 합니다.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어 맥박이 빨라집니다.

저혈압 또는 쇼크 초기 반응: 혈압이 떨어질 때 심장은 더 빠르게 뛰어 혈류를 유지하려 합니다.

약물 및 카페인 과다 섭취: 에너지음료, 커피, 감기약 등에 포함된 자극 성분이 심박수를 높입니다.

맥박이 빨라졌을 때 즉시 진정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천히 깊은 호흡하기
깊고 느리게 복식호흡을 하면 교감신경의 흥분이 가라앉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박수가 안정됩니다. 코로 4초 동안 들이마시고, 입으로 6초 동안 내쉬는 호흡을 1~2분간 반복해보세요.

얼굴에 찬물 대기 또는 세수하기
얼굴에 찬물을 대면 ‘잠수 반사(dive reflex)’가 작동해 심박수가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갑자기 맥박이 빨라졌을 때 유용한 응급 진정법입니다.

조용히 앉아서 휴식 취하기
활동 중 맥박이 올라갔다면 바로 멈추고, 등을 기대어 안정된 자세로 앉아 심호흡을 합니다. 몸의 긴장이 풀리면 심박수도 서서히 내려갑니다.

자극적인 음식과 음료 피하기
커피, 홍차, 에너지음료, 술, 매운 음식 등은 심박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로 인해 맥박이 빨라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며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스트레스 완화
정신적 긴장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맥박을 높입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산책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습관을 들이세요.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긴장 반응이 아닌 심혈관계 이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맥박이 빠른 상태가 5분 이상 지속될 때

가슴 통증, 어지럼, 호흡곤란, 실신이 동반될 때

평소보다 맥박이 매우 불규칙하거나 심하게 두근거릴 때

고혈압, 심장질환, 갑상선 질환 병력이 있을 때

결국 맥박이 빠를 때는 몸이 보내는 ‘과부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경우라면 휴식과 호흡 조절로 진정시킬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카페인 절제, 스트레스 관리가 심박 안정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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