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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청개구리식 행보, 2026년 성공할까 ?●
청개구리식 행보는 유난히 남들과 다른 행보를
일컫는다.
이범호감독은 그동안 청개구리식 행보를 자주
보여왔다.
어찌보면 스펙타클하다.
스프링캠프에서 사정이 생겨 김종국감독이 만들어 팀
물려받아 감독에 취임했고
초년도에 "운좋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우승에 취해 명장이 됐다고 착각했는 지,
자율야구(원조 김응룡감독)를 선언하더니,
프로야구 현역 감독이 극히 이례적으로 비시즌 기간
유튜브에 수십 번 출연했다.
당연히 선수관리는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었을테고,
전년도 우승팀이 2025년 8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8위 추락의 이면에는 자만심과 준비부족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전년도 6위팀이 우승했으니 아구판이 만만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
그런데 자신이 일궈 놓은 팀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우치지 못했을 것이다.
기아팀 25년 스프링캠프에 배나온 선수들 모습이
겨울동안 푹 쉬면서 준비가 부족했음을 증명한다.
2025년 주력선수들이 줄줄이 부상 이탈하고
부상없는 선수들까자도 집단 부진에 빠져들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평소 홀대받던 2군 함평타이거즈가 불꽃처럼
타올라 팀순위 2위 기적을 쏘아 올렸는데,
여기서 이범호감독은 대다수 팬들의 바램과 달리,
7월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자
6월의 뜨거웠던 함평타이거즈를
즉시 복귀타이거즈로 싹 갈아치웠다.
타오르는 불꽃에 찬물을 확 끼얹은 격이었다
이범호감독은 하반기 부진 시발점을 부상으로 4주간
빠졌던 올러 탓을 하던데,
선수탓 하지 말고 감독 자신의 실책 때문이었다고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
남 탓하면 절대로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
당시 1위팀 한화를 상대로 2위팀 기아가 에이스
투수에 휴식주는 무모함 보이다 스윕패로 된서리
맞은 것이 치명적인 부진 시발점이었고,
한참 잘 치던 고종욱 등 함평 선수 빼고 나성범 등
복귀선수 넣어 타격이 완전히 죽어버린 것이
치명타였다
행여나 주전 열망하던 선수들 사기가 꺾인 것이 컸다.
그러면 그렇지....자포자기는 무섭다.
선수사기 올리는데 3개월도 부족하지만
세치 혀로 사기 꺾는데는 단3분이면 족하다.
이범호는 지금도 선수 사기에 전혀 관심 없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에서 선수 사기는 매우 매우 중요하다.
이범호의 복귀타이거즈는 거짓말처럼 급전직하해
2위에서 9위까지 추락했다.
추락의 이면에는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은 부상
복귀선수들 부진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부진한 고참선수들 부활을 기도하며
기용한 이범호 고집불통야구 영향도 컸다.
감독이라면 기우제만 지낼게 아니라 교체 기용 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뒤늦게 그 아끼던 부진 선수들을 트레이드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하반기 부진이 올러 부상 탓이었다면 올러 복귀
후에는 왜 반등 못했을까 ?
타자들 타격 부진도,
정해영 제구 난조, 조상우 느린 구속 등 투구 부진도
모두 올러 때문이었을까 ?
전반기 부진은 김도영 부상 부재 탓이고
후반기 부진은 올러 4주간 부상 이탈 탓이면
이범호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이 없나 ?
기아 2025시즌을 돌이켜보면 타격은 중하위권,
수비는 꼴찌 수준,
투수력은 외인 네일과 올러 선발 2명 제외하면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
스토브리그에서 불펜보강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2차드래프트와 보상선수로 투수 보강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는지
다른 9개 구단과 다르게
아시아쿼터로 야수를 뽑는 청개구리식 행보가
또 나온다.
심재학단장은 현장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이번 영입은 만장일치는 아니었다는 멘트다.
정작 수비가 최약체인데 외인 선수로 수비 검증이
안된 내야 츨신 유틸을 두명이나 뽑은 것도
특이하다.
기아 내야 선수진은 그 어느 때보다 양과 질적으로
풍부하다
기아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2명 등
내야 후보선수들이 드글드글 넘쳐 나는데도
그 선수들 기대를 외면하고,
내야 출신 외인 유틸 야수를 2명이나 뽑은 것은
또 하나의 청개구리식 행보다.
외부영입은 팀의 부족한 부분,
급소를 채우는 것이 우선이다.
선수들도 자기팀 뎁스를 잘 알고 있기에
불철주야 주전 도약을 노리던 기아 국내 내야진 선수여러명에게 유틸 2명 영입은 자신들의 실력에 대한
감독의 명확한 불신,
더불어 냉혹감과 청천벽력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선수사기에 좋은 영향을 미칠 리 만무하다.
오죽하면 LG 신민재가 2군시절 차명석 단장 면담해
울면서 절박한 눈빛으로 "한번만 살려 주십시오.
주전으로 뛸 수 있게 트레이드해 주십시오" 했을까 ?
선수들은 소모품이 아니고
존중받아야 할 팀 구성원이고 인격체다.
키움이 2025년 외인 야수 2명 뽑았다가 폭망해
시즌도중 교체한 사례도 있었다.
기아의 흔들리는 불펜과 망가진 마무리는 이범호의
바램대로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
전상현, 성영탁으로는 필승조 뎁스가 너무 취약하다.
기아는 취약한 수비와 불펜을 보강했어야 한다.
특히 마무리 투수 보강은 필수라고 본다.
수비 취약부분 보강이 안된 상태에서 유틸 활용시
기아수비는 더 약화될 수 있다
기아는 여러모로 2026시즌 사전 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범호식 기우제 야구는 어쩔 수 없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
외인 야수들이 잘 해줘야 할텐데....
정해영이 마무리 잘 해줘야 할텐데....
AI시대다.
야구는 기본적으로 소숫점 세째자리까지 따지는
통계 스포츠다.
이런 통계스포츠에서 "야구는 모른다, 뚜껑 열어
봐야 안다"식 기우제 야구는 정말 넌센스다.
시즌중 아끼던 부진 선수들 방출하고도
기우제 야구 계속한다면 구제불능이다.
사전 대비없이 운에 기대는 기우제 야구,
이제 그만 둬야할 때다.
"진인사 대천명"이란 단어도 모르는 가 ?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부진하면
그래도 그 나름 박수 받을만 하다.
그것이 스포츠이기에...
2026년 기아 야구 하위권(최악 결과는 죽도 밥도
아닌 중하위권) 우려하는 내 예측이 틀리면 좋으련만,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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