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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별은 너에게로

모모김

별은 너에게로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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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때 정말 마음을 울렸뎐 시였다.
꼭 나의 상황을 위로해주는 것만 같았다.

별반 달라진 건 없지만
그 당시 나에게 용기를 줬던 시.
간절하게 노력하면 이뤄진다고 외치고 있었다.
나에게 달려오고 있다고 말이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았다.

박노해(1957~)

전남 함평 출생. 선린상고 야간반에서 수학. 1983년 <시와 경제>에 시 '시다의 꿈'을 발표하면서 등단.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은 금서였음에도 100만 부가 팔렸으며, 수많은 독자들의 ‘인생 시집’이 된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너의 하늘을 보아>가 뒤이어 출간됐다. 무기형을 선고받고 7년 6개월 만에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복권되었다.


나에게 힘을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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