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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음의 미학] 러닝타임과 재미과 반비례하는 단편영화 15편을 소개합니다! (2)

no name

서울에 있는 판자촌. 그곳에 외롭게 살고 있는 김노인. 그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스스로 영정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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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진을 찍을때 그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외치던 '김치'라는 단어가 우리의 가슴을 너무 미어지게 한다. 어쩌면 점점 개인주의가 되어버린 각박한 사회속에서 죽음까지 혼자 준비해야하는 시절이 온 것은 아닌지 한편으로 되게 씁쓸하고 안타깝다. 2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김치'라고 외치던 그 목소리의 여운이 가슴 속에 먹먹하게 남아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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