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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날

감자꽃793809

모처럼 봄을 닮은 햇살이
반짝이는 토요일.
바람도 살랑살랑 부드럽고,
햇빛은 이상하게 다정하다.
천천히 걷다 보니
봄 안에 포근히 안긴 기분.
겨울은 이제 완전 끝인거야?
빨아 넣었던 겨울 이불을
며칠 째 다시 덮었는데…
이유 없이 괜찮은 봄날이다.
오늘은 그냥,
잘 지내고 있다는 생각 만으로,
충분한 날.
감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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