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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치기 끝~

감자꽃793809

기름 두른 팬에 열이 오르고 처음엔 의욕 넘치지.
명절엔 집안에서 기름 내가 나야지. 암~
부치다 보면 뒤집으랴 달걀에 풍덩해서
팬에 첨가하랴 두 손이 모자란다. ㅋ ㅋ
그래~ 전은 요리가 아니라 수행이고,
전이 빠지면 명절 준비했다 할 수 없지.
동그랑땡 뒤집었더니 조금 탄 핑계로 날름~
집어먹고 끝으로 부치는 동태 전을 하다 보면
허리 발꿈치 어깨가 슬슬 아파오지만
채반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전을 보면
묘하게 뿌듯하다.
내년에 아니 다가올 추석 때 또 부칠 수 있을런지 ㅠ
욕심은 다음 해에도 그다음에도 팬 앞에 서고 싶다.
근래에 동기들이 하나 둘 떠나가니까.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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