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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추억 붕어빵
감자꽃793809
차가운 공기 속에서 바람을 타고 풍기는 붕어빵 굽는 냄새가 구수하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이맘 때면 길 건너 중학교 정문 앞의 붕어빵 수레에서 붕어빵 굽는 기름내가 풍겨왔다. 일부러 길을 건너가 학생 들 틈에 나도 줄을 서곤 했는데, 몇 년 동안은 붕어빵 수레가 보이지 않아 섭섭하고 허전했다. 경기가 안 좋아 점포임대 딱지가 몇 년을 붙어 있던 동네 모퉁이 빈 상가에 웬일? 간판도 없이 붕어빵이라고 크게 써 붙이고 연세 지긋한 아저씨가 붕어빵을 굽는다. 반가워라. 겨울 한철 붕어빵이라도 구어 용돈이나 벌어 볼 양으로 차린 듯한데 아저씨 덕분에 올해 붕어빵을 맛본다. 찬바람 부는 겨울을 추억하게 만드는 붕어빵. 구수한 내음과 한 입 바삭 베어 먹으면 달콤한 팥과 함께 혀를 자극하는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할까? 난 지금 붕어빵 사러 간다~~ 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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