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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을 만났다

감자꽃793809

오늘 산책길에 내가 찜해 놓고 쉬는 벤치에
눈사람이 얌전히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자리를 빼앗겼지만 무척 반갑고 가슴 설렜다.
눈사람을 만난 건 참으로 오랜만이었기에.
어린 시절 겨울 눈이 오면 만날 수 있었던 친구.
내일 나가면 넌 이미 떠났을 거야. ㅜㅜ
잊지 않으려 스마트 폰에 고이 넣어 왔다.
참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 눈사람.
반가웠어. 오늘 정말 반가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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