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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감자꽃793809
푹 자고 일어났다.
춘천의 포근한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 안개가 자욱하다. 그러나 오늘 나의 몸상태는 당연히 맑음이다. 몸이 주는 신호는 정확해서 쉬라고 할 땐 쉬어야 한다. 남편은 아침 산책 길에서 안개를 휘젓고 있겠고ㅋ 전기밥솥은 딸랑딸랑, 올 들어 첨으로 묵은지 넣은 청국장이 끓고 있다. 그 꼬리꼬리한 냄새를 우린 좋아하지. 뼛속까지 온전한 한국 사람이니까. 구수한 한국 할머니니까. 라디오도 깨어났다. 알 수 없는 음률? 아~스메타나 작곡이라네. 제목은 잘 못 들었지만 들어보니 귀에 익다. ‘나의 조국-몰다우‘(잘난 척)
건강하게 맑은 정신으로 일어났으므로.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온 집안을 음악으로 가득 채울 수 있어서, 안개 마을에 갇힐 수 있어서. 모든 일상을 감사함으로, 또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도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곧이어…
아침해가 올라오고 안개가 걷힌 후의 오늘은 더욱 더
맑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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