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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것들..

감자꽃793809

창 밖이 훤히 밝아오는 새 날이 와서 감사한 아침이다. 문득, 아직도 밤이 계속 되었다면 얼마나 답답했을까. 신이 창조한 자연의 섭리에 새삼 머리 숙여 감사하게 된다. 늘 같은 날인 듯 무료한 듯 심심한 듯 해도 해 뜨는 시간이 다르고 라디오의 음악이 다르고 스치는 바람의 그 느낌이 다르고 아침 밥상의 반찬이 다르고. 어제는 하루 내내 구름으로 가득했던 하늘이 푸르름과 흰구름이 적당히 사이좋게 햇님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가슴 벅차서 다 적을 수가 없다. 감사한 것들이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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