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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뚜리 귀엽죠

김매력

우리집 뒷뜰 배관사이에서
새벽에 울던 아이

지 엄마가 찾아 올까봐
목욕도 시키지 않은채
이틀을 기다렸지만...


눈도 제대로 못 뜬
아이...

우리집에 온지 한달쯤
되었을때

머리끈으로 목거리 만들어
주었어요


카페서 나눔 받은 고등어
너무 좋아해요


리모컨 사수
아기 깰까봐 티비를 못 봐요

그래서 지니야~
티비 쫌 켜줘~~


지랑 놀자고
방해하는 뚜리


아주 평화로움
사랑스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우리 뚜리

피래미
안 뺏길려고
꼭 안고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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