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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선생님인데

lilililillllii

안그만두고 버티고있다.
갈수록 애들이 거칠고
보호자님들은 무서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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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lililillllii작성자

    고마워ㅜㅜ 첫 발령받은 2009년 나만 바라보던 이쁜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 되었어. (99년생들!)
    그리곤 조금씩 조금씩 느껴왔지만
    올해들어 격하게 느끼는 게...
    그런데 15년세월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이들이 정말 변했어. 그냥 버릇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뭔가 집중력,배려심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야. 서로 조금도 참지 않고 이해하지 않고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배우지 않고 나에게 사과를 맡겨놓은 사람처럼 사과받고싶어요 를 달고살아.
    예전에도 속썩이는 아이들이 있긴했어도 소수였고, 다수의 사랑과 순수함에 빠져서 자다가도 웃음 지었거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방학때도 번개해서 만날정도로:;;;;;%
    근데 지금은 그런 아이가 한반에 한두명 있을까말까하네. 유튜브가 문제인가 게임이 문제인가 수업시간에 교사를 쳐다보지않아. 숏츠 영상처럼 날 스킵하고싶어하는건지 무력감이 많이 느껴지는 16년차 교사야...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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