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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애 고민
23살 남자이고 사귄지는 두달정도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25살입니다. 여자친구 집이 엄하고 서로 거리도 편도로 2시간으로 멉니다.
제가 연애를 많이 안해보기도 했고 원래 남에게 관심이 없는 편이라 표현을 잘 못하고 다정하거나 공감, 세심한 부분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막상 연애를 시작하니까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데 어느순간부터 저만 노력하는 것 같은 느낌을 느끼니까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전에는 연락오자마자 바로 답했는데 안읽으면 서운하고 연락안되면 서운하고 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다 보니 연인도 타인이다 개인의 시간이 있는게 건강한 것이라는걸 느끼고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친구가 저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헤어지기 미안해서 만나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떠오르고 그 생각에 지쳐서 요즘에는 해탈한 상태로 바쁘게 살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 하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마음은 편해졌지만 아직 여자친구를 좋아하는데 감정이 식을까봐 걱정입니다.
여자친구가 평소에 많이 피곤해하는데 저는 오랜만에 봐서 기분이 좋은데 여자친구가 피곤해보여서 그걸 눈치보고 그래서 조용히 있고 이런게 솔직히 지칩니다. 저는 이게 피곤해서인지 저한테 거절을 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여자친구가 저를 좋아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거절을 못해서 그냥 만나고 있는지 고민입니다. 만약에 그냥 만나고 있다면 저도 맘접고 그냥 편하게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선택됨
일단 자신감을 먼저 채우셔야할 것 같아요ㅠ불안하신거 같은데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가면 그게 좀 덜하거든요 혹은 너무 좋아하면 당연히 그럴 수 있어요 상대방 눈치가 보이고! 혹시 술 드실 줄 아시면 가볍게 한잔하면서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