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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는 동안 손 잡고 꼬물거린 게 이렇게 좋을 일?
Ingrogio
좌석에 앉자마자 손잡이 제치고
내 손부터 잡고서
두 시간 넘는 시간동안
한 번도 놓지 않고 느슨해지지도 않은 채
내 손을 여기저기 꼬물거리며 꽉 잡고 안 놔주는데
이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을 수가 있냐ㅠㅠㅠㅠ
내가 손이 건조해서 심하게 트는 편인데
손이 땀으로 젖어 건조한 게 다 나았을 정도야ㅠㅠ
영화가 두 시간이라는 게 안 믿겨지더라
한 30분 아니었나? 무슨 일일연속극인 줄..
아 영화는 왜 또 그렇게 짧게 만들었대?
한 세 시간 반이면 좋잖아
이게 이렇게 좋은 건지 이 나이 먹도록 첨 알았네ㅠㅠ
어제 밤새 두근거려 다른 생각도 안 나더라ㅠㅠㅠ
이거 읽는 그대들도 달달구리하게 손 잡히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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