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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받기

은호할배

며칠 전에 지하철에 탔습니다. 매번 경로석에 앉거나 바로 그 앞에 서서 가는데 이번에는 승강장에 바삐 도착하여 무턱대고 타느라 @-1 이나 @-4 출입구가 아닌 중간에 탔고 빈 자리가 없어 서 있게 되었는데 한 젊은이가 자리를 양보해 주었습니다. 고맙기는 했지만 선뜻 앉을수는 없었습니다. 나이 먹었다고 다른 사람 자리를 뺏는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몇번 사양하다가 앉기는 했는데 무척 고마왔습니다.
요즘에는 경로석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나이든 사람들은 대개 그 근처에 앉거나 서있고 특히 요즘에는 자리를 양보하는 아름다운 풍속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이제는 '어른에게 자리 양보하기'를 아마도 가르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나에게 자리를 내준 그 젊은이가 무척 고마왔습니다. 이렇게나마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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