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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꼼꼼샘" 만들어지다.
꼼꼼샘
학교일기!
https://youtu.be/2huYC4uPYkM?si=gXCESgBlQZBFkFmJ
내 별명이자 유튜버 활동명인 꼼꼼샘은 내 늦둥이 아이의 태명에서 비롯되었다. “모든 걸 꼼꼼하고 야무지게 하자”는 뜻을 담은 이름에는 깊은 사연이 있다. 첫아이를 낳은 후 둘째를 기대했지만, 16주 만에 계류유산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그 충격으로 한동안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
시간이 흘러 마흔 살에 기적처럼 둘째 꼼꼼이가 찾아왔다. 큰애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 고민도 많았지만, 꼼꼼이는 매일 감사의 이유였다. 얼마 전 암일지도 모른다는 오진을 받았을 땐 꼼꼼이와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토요일, 꼼꼼이가 피아노 경연대회에 참가해 멋지게 연주를 마쳤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다시 다짐했다. “오래 살아야겠다. 이 소중한 평온을 지켜야겠다.” 꼼꼼이는 내 삶의 기적이자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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