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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서 가위눌린 썰
2024년 7월, 군인으로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중대로 파견을 갔습니다.
과업 시간에 생활반에 들어가 몰래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가위에 눌렸습니다.
첫 번째 가위에서는 웃으면서 뭘 중얼거리는 남자 목소리가 들렸고, 속으로 욕하니까 가위가 풀렸습니다.
풀리고 나서 다시 잠을 자는데,
두 번째 가위에서는 머리 위에서 남자 두 명이 서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국어였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욕하니까 또 풀렸습니다.
다시 잠들었는데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에서는 가마에 한복을 입힌 허수아비가 걸려 있고, 가마를 불태우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에는 한복을 입은 남자가 나무에 칼을 던지는데,옆에서 한복을 입은 여자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칼이 던져지자 나무에 여러번 꽂히고, 마지막에는 갑자기 나무에 호랑이 탈이 생기고, 호랑이 탈 머리에 칼이 꽂힘과 동시에.
꿈에서 깨어나고 다시 가위에 눌렸습니다.
세 번째 가위는 여자의(살짝 성숙? 굵은?목소리였음) 웃음소리가 들렸고, 누군가가 제 가슴을 꾹꾹 누르고 있었습니다.(눈을 감고있어서 보이진 않음)
누르는 것이 점점 아랫쪽으로 내려가더니, 웃음소리가 신음소리로 바뀌었습니다. 누르는 것이 아랫도리까지 내려가서 소중한 부분에 살짝 닿았는데,
바로 쌀 것 같았습니다. 안간힘을 다해 손으로 아랫도리를 막으면서 동시에 가위에서 깨어났습니다.
깨고 보니 전투복 바지의 벨트와 지퍼가 다 풀어져 있었습니다.
꿈에서 나무에 한복을 입은 남자가 칼을 던졌다고 했는데, 제 이름에 '나무목'이 들어갑니다. 해석 가능한 무속인이 계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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