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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 꺼림칙한 꿈 꿨다..

소인배

컨디션이 너무 별로라 밥 대신 걍 자려고
회사 수면실에서 잠들었는데

자꾸 이상한 꿈 때문에 중간중간 알람도 안울렸는데 10~20분마다 깼다 다시 잠들었다 반복했어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웠을 때부터
귀에 여자 비명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가 잠잠해졌는데

처음 깼을 때 꿈에서는 내가 자고 있는 침대에
누가 커튼을 슬금슬금 열길래 쳐다보니까
검은 형체가 갑자기 커튼을 훅 열어재끼고 들어오더니
비명을 질러서 깼고

그 다음 꿈엔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더니
친척이 왜이렇게 전화를 안받냐고
회사 로비에 있다 나와라라는 식의 얘기를 하다가
못나간다 했더니 그대로 알람 울려서 다시 깼고

그 뒤로도 자잘한 꿈같은 걸 꿨던거 같은데
그건 기억이 안난다..

 

마지막 꿈에선
내가 회사 근처 백화점 꼭대기층에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아래로 내려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나봐

엘리베이터가 와서 문이 열리니까
3~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바닥에 시체처럼 누워있고

부모로 보이는 사람은 그 옆에서 가만히 서있길래

나도 그냥 아이가 누워있지 않은 빈 자리에
조심히 타고서 1층 버튼을 눌렀어

그러고 내려가려는데
갑자기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에
못 탄 사람들 손 여러개가 들어오더니

손 하나가 껴서 그대로 아래층까지
그 사람이 퉁, 퉁, 퉁하고 떨어지면서 비명지름

1층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문 열리니까 피 범벅이고
그대로 나도 소리지르다가 꿈에서 깸......

일어나니까 마침 점심시간 끝날 때쯤 맞춰둔
알람이 울리더라....

일하려고 사무실 다시 올라왔는데
꿈 내용이 너무 생생해서 약간 소름돋고
어안이 벙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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