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유안진 내 청춘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은 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의 그물로도 가둘 수...
낙엽 쌓인 길에서/ 유안진 한 번 더 나를 헐어서 붉고 붉은 편지를 쓸까 봐 차갑게 비웃는 바람이 내 팽개친들 또 어떠랴 눈부신 꿈 하나로 찬란하게 죽고만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