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 해 품은 향 아직 식지 않은 찻잔에 정다운 그 미소 담아 비워둔 그 자리에 놓아둡니다. 봄이 오면 돌아오신다던 님 발걸음 지치지 않게 오랜 차향 바람결에 풀어 헤쳐 길 잃은 그대 품에 닿으려니.... * 더보기 : 글벗과 詩人의 마당 | - Daum 카페
테지 저 산 너머 바람 속에 계절이 숨 쉬네 다가오는 가을소리 우리 함께 듣네 들꽃은 조용히 뜨거움 속에 피어나고 나무숲 바람결은 계절의 노래 부르네 산고개 너머에서 가을소리 들려오고 청포도 굵어지는데 이슬을 삼키네 이 더위 끝나면 가을이 올 테...
쏟아지던 밤 나란히 걷던 그 추억의 길 반짝이는 눈빛에 꿈도 빛났었지 숨결마저 따스했던 시간들 별빛 아래 속삭이던 그 말 바람결에 실려 다시 들려와 잊지 못할 그 밤 너의 미소 내 마음 깊이 새겨진 여름밤 꿈 지나간 계절 속 너는 머물러 있고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