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였으니까요 저의 어린나이에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깡통을 닦아서 등잔도 만들고 곤로도 화덕도 만들고 호롱도 만들고 두레박도 손재주가 있는나라 이기에 고속기차며 자동차도 고속철 인공워성도 만들어쏘지요 전차 탱크 만들어서 수출하는 나라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