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 모두 마켓으로 들어가는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없이 30분 안에 가정폭력에 대한 공포를 선사 해준다는 것. 잘 만든 영화가 가지는 강력한 현실감이 먼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아 더 고통스럽다.
페루자 신혼여행 중 아프리카에서 만난 소녀 페루자를 돕기로 결심한 부부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텔레비전을 보며 혼자 익힌 한국어를 멋지게 구사하는 페루자는 자신의 주어진 운명을 벗어나 마음껏 공부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부부는 페루자를...
웨스 앤더슨의 영화들은 아름다운 영상미 때문에 이야기와 상관없이 이미지만으로 소비되기도 한다. 그래서 감독은 ‘이야기가 사라진 시대’에 가장 스토리 친화적인 포맷인 ‘텍스트’를 꺼내 이를 ‘나레이션’이라는 방식으로 영상화했다. 정성스레...
역시 속사포로 읊어대는 소설 지문과 정적인 카메라 워킹이 연극적인 효과를 노리고 연출됐다. 스토리의 맺음이 싱겁긴 하나 아이디어와 연출, 영상미는 풍부하다. 예술적인 요소나 독특한 아이디어를 즐기기에 적합한 매력을 지녔고 마치 책을 읽을때의...
웨스 앤더슨의 영화인 만큼 색감은 말할 것도 없었으며 그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연극적인 연출로 보여준다는 점이 신선하고 더 강렬했다. '대사'가 있지만 화자가 나레이션과 대사를 혼자서 모두 커버한다. 묘사는...
밝고 경쾌하기 보다는 어떤 부분은 약간 어둡고 쓸쓸하다. 그 특유의 이미지가 화면과 잘 어울렸고, 정말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드는 귀엽고 신기한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얼마 전 개봉했던 <애스터로이드 시티>만큼이나 섬세하고 입체적인 연출기법이...
원작인 단편영화는 잼나게 봤는데 드라마도 재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