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이 후반부로 치닫는 지점에서는 그런 사랑에 대한 고민이 보편적인 '인류애'로까지 영역을 넓히기에 이른다. 타인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내하는 '바바라'의 선택은 그래서 누구나 뻔히 예견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저릿한 감동을 안긴다...
왜 다들 그런 사랑 한 번쯤은 꿈꾸잖아요. 그냥 운명이라고 느끼는 사랑. 물론, 매 순간을 사랑할 때마다 이건 나의 운명이라 여기며 사랑을 했고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이야기도 잘 통하고 어쩌면 진짜 소울메이트를 찾은게 아닐까 싶었던 그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