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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베르네 소비뇽이라 쓰고 보르도 블렌딩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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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 #품종
● 로버트 몬다비, 프라이빗 셀렉션 까베르네소비뇽 2019 Robert Mondavi, Private Selection Cabernet Sauvignon 2019
처음 한모금 입안에 가져다 대었을 때 탄닌 가득한 까쇼의 성질머리는 온데간데 없고 부드러운 보르도 느낌이 물씬 난다.
아니나 다를까..
라벨에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버젓이 찍혀 있지만 실제론 까쇼, 쉬라, 말벡, 쁘띠 쉬라, 쁘띠 베르도.. 모두 5개의 서로 다른 품종이 섞여 있는 변형된 보르도 블렌딩에 가깝다. 전통적인 보르도 품종인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의 자리에 말벡, 쁘띠 쉬라가 들어가 있다.
미국 까쇼는 나파 컬트와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보르도 (좌안) 블렌딩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다. 까베르네 소비뇽이라 쓰고 보르도 블렌딩으로 읽는다. 이 부분을 이해해야 왜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미국 대표로 '스택스 립'을 비롯한 일련의 까베르네 소비뇽이, 프랑스 대표론 '5대 샤또' 위시한 소위 보르도 좌안(까쇼 베이스의 보르도 좌안)이 서로 다른 영역에 있음에도 세기의 맞대결을 펼쳤는지 알 수 있다. 미국 까베르네 소비뇽은 까쇼지만 실제론 까쇼가 아닌 것이다.
위 내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AVA에 대한 이해가 우선 필요하다. 참고로 이 와인의 등급?은 California AVA이다.
ㅡ by 망빈
* 품종: Cabernet Sauvignon, Syrah/Shiraz, Malbec, Petite Sirah, Petit Verdot
* 스타일: Californian Cabernet Sauvignon
* 등급: California AVA
* 가격: 2만원대
¶ 생산자 노트
깊고 풍성한 루비색을 지녔으며 부드럽게 숙성된 미디엄 플러스 바디의 와인이다. 잘 익은 검은 체리, 블랙베리 그리고 카시스가 부드러운 타닌과 어우러지며, 약간의 시가, 후추, 바닐라, 토스티 오크 그리고 프렌치 로스트 커피의 힌트가 조화롭다. 입 안에서는 잘익은 체리, 블렉베리 그리고 바닐라, 토스티 오크, 그리고 약간의 커피 풍미가 긴 피니시로 이어지는 와인이다.
"For a wine to carry an AVA name on its label, at least 85% of the grapes must be grown in that AVA; for county appellations, that number is 75%. And any wine bearing “California” or any California AVA or appellation guarantees that 100% of the grapes are grown in the Golden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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