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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보복에 대한 생각과 실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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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보복은 법적 절차를 따르지 않고 직접적으로 보복을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법 집행이 약하거나 부패한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보통 법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자가 스스로 정의를 실현하려고 할 때 발생하지만, 때로는 명예와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 문화에서 사적 보복의 형태가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바로 명예 살인이라 불리우는 악습이죠.

사적 보복의 실제 사례로 가장 유명한 것은 드라슈스 케디스 사건입니다. 2009년, 리투아니아에서 딸을 성폭행한 범인들을 아버지가 살해한 사건이죠.

사건의 발단은 4살밖에 되지 않았던 딸 아이가 이상 행동을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알아본 결과, 아이의 친 엄마와 이모가 정부 고위 관료들에게 돈을 받고 딸을 성적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을 밝혀 냅니다.

이에 아버지 케디스는 즉각 경찰에 신고하였고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을 고발했지만, 고위 관료들이라는 후광에 힘입어 증거 불충분 처리로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오히려 케디스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세우고 마는데...이에 더이상 정의 실현은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재판 후인 2009년 10월 5일 관련된 사람들를 총으로 살해한뒤 아동인권보호국에 폭탄 테러를 벌이게 됩니다. 이후 2010년 4월에 알코올 및 기타 약물로 인한 중독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이처럼 사적 보복은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직접 처단을 하는 것이기에 법의 권위가 훼손되고, 사회 질서가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

그리고 개인의 감정에 치우친 이러한 보복은 그 공정성을 담보할 수도 없으며, 복수는 복수를 부른다는 말처럼 끝없는 갈등과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사적 보복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그보다는 공권력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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