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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과 혹평 기대하며ᆢ단, 끝까지는 읽으시라

책갈피속꽃잎등록 날짜&시간2025.04.06

<기아 부진 진짜 원인과 4월 한 달간 임시방편 제안>

 

- 4월 한 달 승률 5할 목표로 투/타선 보직 대폭 변경

 

호랑이와 종이호랑이는 백지 한 장 차이다. 봄이 당도하는데 딱 하루면 충분하듯, 종이호랑이로 전락하는 데도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기아 부진의 원인은 주축 선수 부상이나, 투수들 난조보다는 빈공. 경기 당 6.3개의 안타로는 김도영이 있건 투수들이 괜찮건 못이긴다.  그간 축적된 데이터상으로는, 기아 타선이 한 번 침체에 빠지면 3주 가량 죽을 쒔다. 승률은 4할 전후. 

 

ㆍ말했지만, 4월 한 달간 임시방편이다. 응급책으로 이렇게 해보자.

  침체중인 타선 탈출을 위해 김도영  복귀할 때까지 김석환 윤도현 이창진 한승택 등 만년 2군 선수들 투입하고,  서건창 나성범 최원준 한준수 등 터널에 갇혀있는 선수들에게는 심신컨트롤 시간 주면 어떨까. 

 

ㆍ김도영이 돌아온다고 바로 안타나 홈런 펑펑 치리라 기대하지는 말자. 심리적 위축과 강박으로 꼬이기 시작하면 얼마간 헤맬 수 있다는 거 감안하고 경기 운영 하자. 작년에 잘 했다고, 그걸 기준이나 최저선으로 잡으면 안된다. 작년에 너무나 잘 했기에 이제 김도영에게는 당연한듯 거는 관심과 기대와 목표치가 최대의 장애물이다. 도영이의  부진을 상정하고 타선 짜보길 권한다. 

 

ㆍ타선 상승곡선이 오기를 천수답 기우제 지내듯 기다릴 수만은 없으니, 안 쓴 선수들 넣자. 주전주전들이쳐서 지는 거나 2군 선수들 투입해서 못치는 거나  지는 건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3주, 18게임의 기회를 주자.

 

ㆍ양현종에 대한 기대는 잠시 접어두자. 에이징 커브가 확실하다. 예우해가며 역할 변경 시도해야. 냉철하게 말해서, 현 구속과 구위로는 프리배팅볼 면할 수 없다. 게임운영능력도 직구 스피드가 143km 정도는 나와줘야 효과를 발휘한다. 이건 윤영철도 마찬가지!

 

ㆍ양현종과 윤영철은 중간계투로 돌리고, 이의리 올 때까지 전상현과 최지민을 선발진에 투입.

 

ㆍ정해영도 끝내기 투수로는 위험부담 너무 크다. 홈런 등 장타허용률 높아서 시한폭탄. 9회에 큰 거 맞으면 패배로 직결. 이기고 있는 경기의 7~8회 투입이 적당. 대신 경험 많은 조상우를 마무리로 보직 변경.

 

ㆍ꼭 잡아야 하는 경기의 6~8회는 양현종, 곽도규, 윤영철, 정해영, 전상현(선발진 미투입시)과, 불안하지만 김태형 황동하 이준영 등 투입. 버리는 경기는 투수 하나라도 덜 쓰고 깨끗이 버림. 5점 차로 지거나 10점 차로 지거나 스트레스 받지 말자. 

 

ㆍ팀 완전체 회복 때까지 5할 승률 목표로 리셋!

작년의 환상적 승률이나 드라마틱한 역전승은 잊어라. 달리기가 아니라, 힘들지만 포복으로 가보자.

 

이래 지나 저래 지나 마찬가지라 생각하자. 포기가 아니다. 중압감 탈출 위해서다.

 

그간 안 쓴 타자들 과감 기용. 투수진은 보직과 역할 변경. 이런다고 팀 망가지는 거 아니다. 3주만 해보자. 고정관념 버리자. 선발과 계투 요원이 태어날 때부터 나뉘는 거 아니다. 동네북이 되어가는 투수를 이름값때문에 고집한다면 팀은 물론 해당 선수에게도 치명적이다. 

 

기아는 타선으로 먹고사는 팀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주공들 침체기 때인 3주 간 뭔들 못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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