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엄상백 계약하는 팀은 피본다
잣문가
엄상백의 올시즌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올해 KBO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난 현상 중의 하나가 바로
사이드암 언더핸드 투수들의 약세다
이유가 뭔지는 올해 뭐가 바뀌었는지 생각해보면 바로 답나온다
ABS도입
그동안 사람 눈으로 볼판정 했을 때는
심판들이 사이드암 언더핸드들의 특수함을 "감안해서" 스트라이크 볼판정을 내렸다.
언더핸드들만이 받는 스트라이크 궤적이 존재했었다는 거지.
(부록으로 유희관처럼 공 더럽게 느린 투수공은 완전 빠진 볼이어도 이정도면 칠 수 있자나 하면서 스트라이크 선언하곤 했던 게 감정이 있는 인간심판의 행태)
근데 기계심판에겐 그런 거 없다.
언더고 130 속구고 나발이고
정확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지 않는다면 볼이다.
그래서 언더핸드들 스트라이크 받으려면 존에 들어올 수밖에 없고
기존 받던 스트콜에 공 한개 이상 더 들어와야 하니
올해 사이드언더 계열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싸그리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거다
이말은 앞으로 쭉 ABS로 돌아갈 야구판에서
프레이밍 잘하는 포수
사이드언더암 투수
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거다.
----
이런 면에서 사이드암 한현희와 할줄아는 게 프레이밍밖에 없는 유강남
2관왕 고액계약한 롯데가 참으로 대단하지 않나 싶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