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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번호는

체리비빔

영원히 아무도 안 썼으면 좋겠다
며칠에 한번씩 전화를 거는데 당연히 없는 번호라고 나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 그 번호를 쓸 수도 있을테고
그러면 더이상 전화 할 곳도 없겠지
연민에 빠지려는 건 아니고 난 충분히 슬퍼하고 충분히 좋은 모습만 기억할테지만 그래도 슬프긴 하다
아빠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빨리 예상치 못한 때에 떠났어 나는 아빠가 엄청 할아버지일 때나 떠날 줄 알았어 ㅎㅎ 나도 나이 많이 먹은 그 다음에야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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